7월초 상장 목표...공모가 상단 1만3500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의 권인택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오픈놀 제공]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의 권인택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오픈놀은 진로·채용·창업 분야의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미니인턴은 최근 직무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채용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실무 경험 및 취업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 개최 기업 및 구직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급격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 수는 약 51만 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이나 교육기관의 일자리 및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해 교육,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 매출액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44% 성장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수주금액은 14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오픈놀은 지난해 1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1%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8년 흑자전환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주식보상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을 제외 시 약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외에 대외적으로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또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서버 등 인프라를 보완해 서비스의 수준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오픈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오는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청약을 받는다. 7월 초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