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산 수급 안정화 기여"
◆…S-OIL 온산공장 작업자가 동광화학으로 탄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 설치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OIL 제공
이번 공급량은 기존대비 2배 늘린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제조 원료의 공급을 증대하면서 국내 탄산의 공급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두 회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제품으로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연간 10만톤의 액화탄산 사업 협력을 지속해왔다. S-OIL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 포함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동광화학은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탄산은 조선(용접)·반도체(세정용 특수가스)·유통(드라이아이스)·농업(식물성장촉진제)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산업용 가스로 정유·석유화학사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제조된다. 원료 탄산의 공급처, 공급량이 제한적이며 정유·석유화학 시설 가동률에 따라 탄산 공급량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어 탄산 수요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신선식품 택배사업 확대로 인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고 조성사 용접용 탄산 수요 증가로 공급망이 불안정해졌다.
S-OIL 관계자는 "이번 탄산 공급 증대는 국내 탄산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고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해 성장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