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자의 26%를 차지했다. 이는 사망 원인 2~5위 질환(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자살)으로 인한 사망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사진=성모수내과 제공
의정부 건강검진 지정기관 성모수내과 정은수 원장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국가에서 진행하는 암 검진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암 검진은 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낮추고 보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가사업"이라고 밝혔다.
국가 5대 암검진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해 성별 및 연령별로 무료 혹은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암 지정 건강검진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검진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위암 검진을 위한 위내시경 검사는 만 40세 이상 남녀라면 2년에 1회 받을 수 있고 대장암 진단을 위한 분변잠혈검사는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연 1회 진행한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암 검사는 만 40세 이상, 6개월에 1회 받을 수 있으며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 원장은 "대부분의 암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고 치료에 소모되는 비용도 줄어들지만 발견 시기가 늦어지면 그만큼 예후가 나쁘고 치료도 어려워진다"면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