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언더스탠딩워
전황을 실시간으로 전달, 분석하는 언더스탠딩 워는 지리 위치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벨리카 노보실카 남쪽 도네츠크 주 서부지대에서 제한적인 진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1주일간 도네츠크와 타브리스크(자포리자) 방향으로 6.5KM 진격해 90㎢(제곱킬로미터)의 영토를 탈환했으며 이에는 자포리자 서부 정착촌 1곳, 자포리자 동부와 도네츠크 서부 정착촌 6곳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도 바흐무트 측면에서 반격을 계속하고 도시 외곽의 불특정 지역에서 250m~700 진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소식통도 우크라이나군이 베르키우카(바흐무트 북서쪽 3km 지점) 인근의 바흐무트 남서쪽과 북쪽, 북서쪽 러시아 진지에 대한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오리히브 인근 자포리자 서부에서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인 공격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서의 공격 강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브레미우카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통해 전술적으로 상당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3일, 러시아군은 제127 기계화소총사단(5연합군 동부군관구)을 앞세워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보고다.
일부 러시아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마카리우카(벨리카 노보실리카 남쪽 5km 지점)을 다시 점령했다고 전했지만, 지리 위치 영상분석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한나 말랴르 부장관은 13일 현재 마카리우카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러시아는 브레미우카 지역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 러시아 장교인 이고르 거르킨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방어 전술이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으로 러시아군 사령부가 영토를 다시 점령하기보다 우크라이나 군대의 임을 약화시키는 데 더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전형적인 방어 전술은 우크라이나 방공과 전자전에서 보병을 분리하기 위해 후방으로 후퇴하는 것"이라며 "러시아군이 새로 점령한 지역에 방공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탱크와 방공무기로 그 지역을 공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군블로거들은 악천후로 인해 러시아 항공기(전폭기)가 이륙하지 못해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사이의 행정 경계 근처에서의 러시아 방어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러시아 소식통도 12일 폭우와 안개로 인해 러시아 항공우주군과 육군 항공기(회전익, 헬리콥터)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집중적인 타격을 할 수 없어 전술적인 이득을 얻는 데 실패했지만, 13일 비가 그치면서 강도 높은 공습을 재개했다고 인정했다. 거르킨은 향후 몇 일간의 이 지역 날씨가 전황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측의 주장과 무관하게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의 지역 경계 지점에 대한 지상공격을 통해 일부 지역을 되찾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바흐무트와 아브디우카-도네츠크 전선, 오리히브 남측에서는 전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