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Teofil Muresan 이인프라 회장(왼쪽부터), Frank Dishongh 플루어 원자력서비스/에너지 부문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Cosmin Ghita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사장, Robert Temple 뉴스케일파워 고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번 협약식에선 각 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루마니아 SMR사업 계획에서부터 인허가, 설계,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파이낸싱 등 전 과정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 참여를 시작으로 EPC 수행 등 SMR 관련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루마니아는 세계적인 SMR 리딩기업 뉴스케일의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2029년부터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참여사들은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뉴스케일 기술 기반 SMR 사업 확대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설계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처음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Idaho)주 SMR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원전기술인 SMR 시장 선점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뉴스케일에 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루마니아 SMR 사업은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과 유럽에서의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첫 이정표"라면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SMR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