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278.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4원 하락한 127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름세를 보이며 127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각)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0%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4.1%를 소폭 하회한 수치로 2년래 최저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년비 +5.3%를 기록하며 시장전망치 5.2%에 부합했다. 다만 주거비 부문은 전월과 비교해 +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은 서비스물가 하락 속도가 매우 더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CPI 결과 발표 이후 CME fedwatch상으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가능성은 93%로 치솟았다. 7월 FOMC 금리동결 확률도 35%로 전일대비 10%p 상승했다.
NH투자증권 정여경 연구원은 "국제유가 기저효과에 힘입어 미국 헤드라인 물가는 6월에도 큰 폭 둔화되어 3%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임대료와 중고차를 포함한 재화 물가상승으로 Core 물가는 더디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도 상반기까지는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겠으나 하반기에는 캐나다, 호주처럼 재화 물가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