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280.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원 하락한 1274.2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286.4원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리며 128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준은 6월 13~14일(현지시각) 이틀간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금번 정책금리 유지 결정이 금리인상 속도 완화 과정의 연장선"이라며 "7월 FOMC 회의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그때 상황에 맞춰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live meeting)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결정문에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보다 강하게 제시했고 경제전망에서는 최근의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해 금년중 GDP 성장률 및 근원 인플레이션은 상향했다. 실업률은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점도표에서는 금년 최종금리 전망을 예상보다 큰 폭(50bp, 2회 인상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 CMF FedWatch는 7월 25bp 인상 가능성을 65.7%로 반영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점도표가 상향 조정됐다는 점인데 올해 중간값이 5.125%에서 5.625%로 50bp 높아졌고 2024년, 2025년 모두 3월 중간값보다 올라갔다"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인상 중단은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7월 역시 결정된 것이 없다며 비둘기파적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연준은 경제가 연말까지 생각보다 단단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추가 인상이 단행된다면 경기 모멘텀은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