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3 ICSA 국제컨퍼런스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23 ICSA(국제증권협회협의회) 국제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증권산업을 둘러싼 경제환경을 살펴보면 경기 둔화, 미 지역은행 파산 등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빅데이터, AI, 토큰 증권 등 신기술과 접목된 증권투자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며 미래 증권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EU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포괄적 규제법안(MiCA)을 의결했다"며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도 암호화폐와 디지털 시장 국제 통합규제 권고안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입법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이와 같이 국제적 변화의 물결이 거세지는 만큼 글로벌 증권산업이 특유의 역동성과 창의를 발휘해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감독당국도 열린 자세로 오늘 논의되는 건설적인 의견들을 깊이 경청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시장의 미래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ICSA 연차총회는 국제 자본시장 주요 현안 및 시장동향 파악 등 ICSA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해 매년 대륙별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금융투자협회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