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센티먼트
센티먼트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최고치 3만442달러(3972만 원)를 기록한 뒤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며 "최근 랠리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함께 다른 기관들이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예기치 않은 급등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여파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붕괴된 상황에서 나타났지만, 향후 ETF의 형식에 대한 기관의 관심과 강세 신호 등장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얼마나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센티먼티는 "기관 투자자들, 특히 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소유할 필요 없이 투자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의 투자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더 많은 자본과 투자자가 필요했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이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도 수익률이 앞서고 있는 주식을 따라 랠리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가 빈사 상태에 허덕이는 동안 주식 시장은 대규모 상승이 이어졌다. 그간 이 시장들(가상화폐와 주식)이 상호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였는지를 고려하면 이러한 추가적 사건이 없었더라도 수익률 추격을 위한 상승은 나타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덧붙여 많은 거래자가 가상화폐 보유를 늘리는 전략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구매가 더욱 증가할 수 있으며 이 역시 가격 행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센티먼트는 "우리는 중간 거래자들의 평균 거래 수익률이 여전히 위험지역보다 기회 지역에 있고 급등을 통해 이익을 취하면서 비관론자들의 허를 찔렀다"라며 "단기간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뼈에 붙은 살(추가상승 여지)이 남아 있는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SEC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소송이 여전히 발목을 잡으며 결과에 따라 시장에 강력한 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