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즉석에서 케이크 준비하고 축하 연주 진행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이날 생일을 맞이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축하해 주고 있다. 2023.6.24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았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서 이 회장의 생일 파티가 마련됐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양국 대표단과 수행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이재용 회장 생일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윤 대통령과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은 깜짝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베트남 측은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그간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들이 새로운 100년의 번영을 누리고, 양국 청년들이 더욱 밝은 미래의 주인공이 되도록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계속 늘려나가자"고 제안했다.
트엉 주석 또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 그리고 좋은 사돈으로 동행하는 중요 여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며 "베트남은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