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글로 텍스트 변환 결과. 사진=액션파워 제공
다글로는 30만 이상의 회원에게 회의, 통화, 강의 영상을 텍스트로 변환·정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선 STT(Speech-to-Text) 모델 자체의 크기 확대로 음성인식 정확도 개선이 이뤄졌고 VAD(음성 감지) 기능도 강화돼 여러 사람의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정확하게 분리하게 됐다. 숫자와 영어 발음도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해 텍스트 변환에 가독성도 높인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
액션파워는 "업그레이드로 다글로는 한국어와 영어 음성변환이 모두 가능한 동시에 정교한 화자 분리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OpenAI의 Whisper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글로를 사람이 손대지 않아도 대화와 영상, 음성 기록을 알아서 정리하는 서비스로 만든다는 목표다.
다글로는 타 음성변환 서비스와 달리 멀티모달(Multi-modal)이 지원돼 영상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유튜브 링크를 붙여 넣으면 바로 영상의 음성을 원고로 생성하며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설치가 가능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로 텍스트 변환 작업을 할 수 있다. 긴 영상에서 빠르게 중요한 부분만 파악하고 싶거나 강의 영상을 원고로 함께 보기 원하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변환 결과는 일반 문서 파일뿐 아니라 자막 파일로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반기 마지막 업데이트 예정인 기능은 통화 내용을 바로 텍스트로 변환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이지화 액션파워 공동대표(CTO)는 "AI는 인간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는 유행이 아니라 실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에만 집중 중"이라면서 "감당할 수 없이 많은 정보와 대화가 오가는 상황에서 다글로가 제공하는 정리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글로 지하철 광고. 사진=액션파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