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개정 충분히 가능… 기득권 내려놓을 것”
“장혜영·류호정과 함께… 금태섭·양항자는 어려울 듯”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제3세력과 연대를 통한 '정의당 혁신 재창당' 추진 방침에 대해 '자강'(스스로 힘을 가다듬음)과 '신당 창당'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미 대표는 신당 추진 과정에서 노동당·녹색당·제3정치세력 등에 대해서는 연대를 시사했지만, 금태섭·양항자 의원 등이 창당을 추진 중인 신당과는 거리를 뒀다.
■ "정의당, 자강·신당 창당 동시 추진"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의당의 제3세력과의 '혁신 재창당' 추진 방침에 대해 "정당의 정체성·지향점을 확실히 하면서, 함께 정치를 도모할 사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미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및 제3 정치세력과의 통합·연대를 모색해 '혁신 재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자강'만 한다는 분석과, 당의 정체성을 버리고 '세력 불리기'만 한다는 지적은 정의당 결정사항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라며 "자강에 기초한 세력 확장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불거진 문제들 중 '기후생태위기'에 방점을 뒀다"라며 "생태사회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정책적 변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이 방침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작업들이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돼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기후·생태를 정당의 최우선가치로 둔다면 노동계와는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정미 대표는 "그렇지 않다. 정의당은 일하는 노동자를 대변하면서 기후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 "정의당, 당명 변경도 가능"
이정미 대표는 제3세력과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의당의 당명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이제껏 '정의로운 복지국가'라는 강령을 바탕으로 운영돼 온 당이었다"라며 "제3세력과 신당 창당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의 새로운 사회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당명 개정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의당이 갖고 있는 여러 권력자원들 중 비례대표 선출과 같은 공적 권력에 대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지분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장혜정·류호정이 이끄는 '세 번째 권력' 모임이나, 금태섭·양향자가 이끄는 신당과는 어떻게 관계가 설정되는가'라고 묻자 이정미 대표는 "'세 번째 권력' 인사들과는 혁신 재창당의 비전에 공감을 했으므로 함께 갈 것이다. 그러나 금태섭·양향자 의원과는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한 상태"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정의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함께하겠다는 세력이 노동당·녹색당을 비롯한 정치권"이라며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고 있어 연대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정미 대표는 신당 추진 과정에서 노동당·녹색당·제3정치세력 등에 대해서는 연대를 시사했지만, 금태섭·양항자 의원 등이 창당을 추진 중인 신당과는 거리를 뒀다.
■ "정의당, 자강·신당 창당 동시 추진"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의당의 제3세력과의 '혁신 재창당' 추진 방침에 대해 "정당의 정체성·지향점을 확실히 하면서, 함께 정치를 도모할 사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미 대표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및 제3 정치세력과의 통합·연대를 모색해 '혁신 재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자강'만 한다는 분석과, 당의 정체성을 버리고 '세력 불리기'만 한다는 지적은 정의당 결정사항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라며 "자강에 기초한 세력 확장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불거진 문제들 중 '기후생태위기'에 방점을 뒀다"라며 "생태사회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정책적 변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이 방침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작업들이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돼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기후·생태를 정당의 최우선가치로 둔다면 노동계와는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정미 대표는 "그렇지 않다. 정의당은 일하는 노동자를 대변하면서 기후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정의당, 당명 변경도 가능"
이정미 대표는 제3세력과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의당의 당명 변경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이제껏 '정의로운 복지국가'라는 강령을 바탕으로 운영돼 온 당이었다"라며 "제3세력과 신당 창당 추진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의 새로운 사회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면 당명 개정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의당이 갖고 있는 여러 권력자원들 중 비례대표 선출과 같은 공적 권력에 대해서는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지분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장혜정·류호정이 이끄는 '세 번째 권력' 모임이나, 금태섭·양향자가 이끄는 신당과는 어떻게 관계가 설정되는가'라고 묻자 이정미 대표는 "'세 번째 권력' 인사들과는 혁신 재창당의 비전에 공감을 했으므로 함께 갈 것이다. 그러나 금태섭·양향자 의원과는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한 상태"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정의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함께하겠다는 세력이 노동당·녹색당을 비롯한 정치권"이라며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은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으로 보고 있어 연대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