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7일 장중 7.80% 급락
CJ그룹주 약세에 횡령까지 발생
횡령 사고 책임지고 대표 사임
스튜디오드래곤이 27일 소속 프로듀서의 횡령 사고로 대표가 사임하는 일이 발생하자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9분 기준 전날 대비 7.80% 하락한 5만3200원을 기록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최근 CJ CGV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CJ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횡령 사고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6일 장 마감 뒤 일신상의 사유로 김영규 대표이사가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김 전 대표이사는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의 사임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프로듀서의 횡령 사고에 책임을 진 것으로 보여진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부정행위를 CJ그룹 감사팀이 적발했으며, 해당 프로듀서는 해고 처리 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김영규, 김제현 공동 대표 체제에서 김제현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동 대표 체제에서는 김영규 대표가 콘텐츠 부문을, 김제현 대표가 경영부문을 각각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