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일 장중 40만원 탈환
상반기 주가 상승률 50% 육박
개인, 4.7조 순매수해 상승 견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개인의 대량 순매수에 힘입어 40만원을 탈환하면서 지난 4월 중순부터 이어진 약세에서 회복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날 대비 2.68% 상승한 4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1월 2일 27만2000원으로부터 이날 현재까지 48.0%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건 개인이었다. 개인 투자자는 연초부터 6월 23일까지 포스코홀딩스 주식 4조7318억원을 순매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증시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에 올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철강사업이 당분간 포스코 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한다면, 양·음극재뿐만 아니라 리튬과 니켈 등의 소재를 포함한 2차전지 소재사업이 포스코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리튬 30만톤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대량 생산은 올해 10월과 내년 2월 각각 완공되는 광양 수산화리튬 1·2 공장과, 내년 4월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공장으로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배터리 등급으로 인정받기 위한 품질 테스트 기간을 6개월에서 1년 거치고 나면, 늦어도 2025년부터는 리튬 사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