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 31.58%... "역대 최고치"
외국인 올해 들어 1394억원 순매수
현대차證, "항저우 아시안게임 효과로
유저 확산... 내년 신작 4종 출시 예상"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의 외국인 지분율이 31%를 돌파하면서 상장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6월 28일 기준 31.58%로 올해 초 29.95%에서 1.63%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크래프톤 주식을 1394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14거래일 연속 크래프톤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최근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이 하반기 아시안게임 효과로 이용자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외국인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여진다.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종목에 선정됐다. 기존 총싸움 위주의 배틀로얄 방식 대신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아우른 경기를 게임 내에 구현했다. 4개 나라가 경쟁을 벌여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항저우 아시안 게임용 펍지 콘텐츠는 기록 경쟁 방식으로 배틀로얄 콘텐츠는 아니지만, 최대 전방시장인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전반적인 유저 기반 확산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의 하반기 매출과 이익은 성수기 신규 콘텐츠 판매 확대 및 대규모 글로벌 게임대회 개최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상반기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 4곳을 추가 인수해 총 12개 스튜디오 체제를 갖추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24개로 파악된다"며 "내년부터 신작 부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2024년 블랙버짓(얼리액세스), 서브노티카 콘솔 신작을 포함하여 최대 4종 전략 게임 출시가 예상된다"며 "2025년 이후로는 눈물을 마시는 새를 비롯한 복수의 프로젝트 론칭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