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 잘 몰라 수익률 저조"…투교협,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 실시

임직원 50인 이상 기업 대상... 강연료 '무료'

신청 기업에 전문가 직접 방문 퇴직연금제도 등 교육... 연금자산관리 교육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의장 서유석)는 퇴직연금을 도입한 일반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개인)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여유로운 노후 설계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임직원 50인 이상 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나 신청 가능하고 강연료는 무료다.

신청을 하면 연금전문가가 요청일에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 동안 연금가입의 필요성, 퇴직연금제도, 디폴트옵션제도,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제도, 연금자산관리, 연금세제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투교협은 현재 연금투자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동영상과 웹북 형태로 개발해 올해 3월부터 '플러스연금카페', '연금부자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매주 각 2편씩 시리즈 형태로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이번에 기획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병행하면서 투자자들의 연금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IRP적립금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연금운용방법을 잘 몰라 방치하거나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운용해 상대적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교협에서 기획한 직장인 대상 연금투자교육이 직장인의 행복한 은퇴 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