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거래의 이중성은 어떠한 회계상의 거래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 금액으로 이중기입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를 복식부기의 원리라 한다.
단식부기는 하나의 거래에 대해 수입과 지출이라는 한쪽 측면에서만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에 관련된 여러 항목의 유기적인 관계는 무시하고 오로지 한쪽 측면에서만 파악하여 그 변동을 기록하는 것이다. 단식부기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순히 현금의 입출금이라는 한면 만 기록하기 때문에 현금의 수입과 지출, 잔액만을 알 수 있을 뿐 전체적인 재산보유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복식부기는 하나의 회계상 거래를 단순히 수입과 지출이라는 결과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함께 기록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복식이란 하나의 거래를 원인과 결과라는 양면으로 기록한다는 것을 말한다.
복식부기의 채택으로 거래에 관련된 모든 항목을 일정한 원리와 원칙에 따라 조직적으로 빠짐없이 기록하게 된다. 또한 복식부기를 사용하게 되면 거래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오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차평균의 원리란 거래의 이중성 때문에 거래의 양면을 계정에 기록해 보면 장부의 왼쪽인 차변과 오른쪽인 대변에 기록해야 하는 금액이 동일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복식부기를 채택하게 되면 대차평균의 원리로 인해 차변과 대변의 금액을 비교해서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면서 자동적으로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