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사진 로이터)
일본은행이 현재 최대 0.5%로 한정한 장기 국채 수익률(YCC)이 다소 초과하더라도 용인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우에다 가주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기준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폭을 0.5%로 결정했다.
또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상한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을 완만하게 초과해도 일정폭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단, 단기 금리를 -0.1%로 하고, 장기금리는 0% 정도로 하는 목표는 바꾸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고정금리 운용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를 이전 금리인 0.5% 대신 1.0%에 매입하겠다고 밝혀 10년물 금리가 1.0%까지 상승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임금 인상과 함께 2% 인플레이션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인내심을 갖고 초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및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수익률 곡선을 보다 유연하게 제어하고 상하방 위험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현재 프레임 워크 하에서 통화 완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캐롤 콩 분석가는 "일본은행은 이제 10년물 국채 거래 범위의 상한과 하한을 '엄격한 한도가 아닌 참조'로 간주해 더 많은 유연성을 허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YCC 변경은 순전히 기술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성명은 2024년과 2025년 회계연도에도 여전히 목표치 이하의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이어갔다"며 "따라서 예측 기간 정책 긴축의 신호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이번 회의는 지난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YCC를 도입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낮게 유지되었을 때 국채 금리를 통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투자자들이 수익률 상한을 공격할 이유가 생기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아울러 당시 0.25%였던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채권을 매입한 후,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수익률 폭을 넓혀 10년물 수익률이 최대 0.5%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우에다 가주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금리 기준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폭을 0.5%로 결정했다.
또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상한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을 완만하게 초과해도 일정폭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단, 단기 금리를 -0.1%로 하고, 장기금리는 0% 정도로 하는 목표는 바꾸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고정금리 운용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를 이전 금리인 0.5% 대신 1.0%에 매입하겠다고 밝혀 10년물 금리가 1.0%까지 상승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임금 인상과 함께 2% 인플레이션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인내심을 갖고 초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및 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수익률 곡선을 보다 유연하게 제어하고 상하방 위험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현재 프레임 워크 하에서 통화 완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캐롤 콩 분석가는 "일본은행은 이제 10년물 국채 거래 범위의 상한과 하한을 '엄격한 한도가 아닌 참조'로 간주해 더 많은 유연성을 허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YCC 변경은 순전히 기술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성명은 2024년과 2025년 회계연도에도 여전히 목표치 이하의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이어갔다"며 "따라서 예측 기간 정책 긴축의 신호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이번 회의는 지난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면서 미국과 일본 간의 금리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YCC를 도입한 이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보다 훨씬 낮게 유지되었을 때 국채 금리를 통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서고 투자자들이 수익률 상한을 공격할 이유가 생기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아울러 당시 0.25%였던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채권을 매입한 후,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수익률 폭을 넓혀 10년물 수익률이 최대 0.5%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