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공격 빌미로 서방 지원 또 요구

서방의 막대한 군사지원을 통해 대공세 작전을 진행함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우크라이나가 또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7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흑해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다면서도 '국제사회는 키예프에 추가적인 군사적, 정치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저녁부터 6일 아침까지 러시아가 공중 및 해상 기반 미사일은 물론 이란제 공격용 샤헤드-136과 131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지만, 방공시스템으로 대부분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러시아가 첫 번째 공격에서 14개의 칼리브르 해상 순항미사일과 3개의 대거 공중 탄도미사일을 이용했고 14개의 칼리브르 미사일 중 12개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6일 밤에는 남동부 지역에 샤헤드-136과 131 UAV(무인기), 흑해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Tu-2 항공기에서 발사한 Kh-101/555 순항미사일, 카스피해 지역에는 95MS 전략 항공기도 가세하는 등 총 70기의 공습 수단이 동원되었으며 역시 샤헤드 드론 27기, 칼리브르 6기 중 5기, 순항미사일 13기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이번주 토요일 우크라이나에 또 다른 미사일 포격을 퍼부었으며 멈출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F-16 전투기를 포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장과 전쟁 수행에 요구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원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