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의 할아버지 칼 게이츠가 7월 19일 손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미국 군인 트래비스 킹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에 대해 "인종차별에 대한 불만으로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통해 "킹은 관광객들 속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돌아보다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적으로 우리 측 구역으로 침입했다가 근무 중에 있던 조선인민군 군인들에 의해 단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또한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며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행 등의 문제로 한국에서 두 달 가까이 구금 중이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 예정이었으나 이송 도중 인천공항에서 탈출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해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은 킹의 안전을 확인 등을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통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통해 "킹은 관광객들 속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돌아보다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조미군부접촉실과 경무관휴계실 사이에서 고의적으로 우리 측 구역으로 침입했다가 근무 중에 있던 조선인민군 군인들에 의해 단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조선민주주의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자기가 공화국 영내에 불법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래비스 킹은 또한 불평등한 미국사회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며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행 등의 문제로 한국에서 두 달 가까이 구금 중이던 킹은 지난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 예정이었으나 이송 도중 인천공항에서 탈출한 뒤 다음 날 JSA 견학에 참여해 무단으로 월북했다.
미국은 킹의 안전을 확인 등을 위해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소통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