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0%에서 상승…3월 이후 최고치
민주당 지지층 80% "바이든 지지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로이터>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달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지난달 40%에서 42%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8~10일 3일간 미 전역의 유권자 1,0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약 80%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91%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2021년 8월 이후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는 내년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캐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의 탄핵 조사 지시가 지지율을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하원의 정부감독위원회, 법사위원회, 세입위원회 등 3개 위원회에서 바이든 탄핵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그간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차남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해 왔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부패행위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