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F-35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한국 정부가 요청한 50억6000만 달러(약 6조7000억 원) 상당의 F-35 전투기와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매 패키지에는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은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F-35A 전투기 최대 25대와 엔진, 전자전 장비, 군수·기술 지원 등이 들어있다.
앞서 한국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총 사업비 7조3100억원 규모의 5개 사업안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F-35A 전투기를 20대가량을 추가 도입하는 F-X 2차 구매계획안이 포함됐다.
DSCA는 이번 판매가 한국에 역내 공격을 억제할 신뢰할만한 방어 역량을 제공하고, 미군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해 한국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군이 이미 F-35를 운영하고 있어 전투기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균형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매는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