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328.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하락한 1324.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2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18일(현지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 당 91.4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94.43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 공급축소가 연장된 가운데 견조한 중국 수요가 예상되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지속됐다.
같은 날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유가 급등세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산유국의 감산조치에 더해 중국 수요가 유가 상승 견인하는 주된 요소"라며 "미국 전략 비축유 방출이 유가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강세에 따라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CME FedWatch는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9%,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1%로 반영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연일 유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 아람코 CEO는 하반기 원유 수요가 사상 최대인 1억300만~1억4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반면 미 에너지청(EIA)는 미국 셰일 오일 지역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늘부터 이틀 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향후 물가 경로와 제한적 통화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에 대한 논의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