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 서비스 단독 제공

KT(대표 김영섭)가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개통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8월 항저우 IBC(국제방송센터) 현지로 파견된 직원 7인과 화상으로 대면한 뒤 개통 스위치를 올려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 등 총 114회선이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해외거점시설과 대용량 국제 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 국제통신센터로 보내진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될 예정으로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했다.

경로 우회 시 적용하는 히트리스(Hitless)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으로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님브라(Nimbra) 장비가 활용됐다.

이밖에도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13일부터 종합 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와 긴급 복구 훈련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