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노폐물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면 치매 원인
뇌척수액 배출하는 주요 통로는 뇌 하부의 뇌막 림프관
목 부위 마사지하면 림프관 자극해 노폐물 배출에 도움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인지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나이와 성별을 떠나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가 치매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주요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신경세포의 손상을 초래하는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이 뇌에 쌓여서이다.
이런 뇌 노폐물이 뇌 밖으로 나오는 주요 경로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이 뇌척수액 노폐물의 배출 경로를 최초로 발견해 신약 개발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사람의 뇌는 두개골과 뇌척수막에 쌓여있으며 뇌의 아래는 척수와 연결되어 있다. 뇌 척수액은 뇌를 보호하고 뇌의 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뇌 척수액의 양은 평균 150ml이지만 하루에 450~500ml의 뇌 척수액이 새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매일 새로 만들어지는 뇌 척수액이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밝혀지지 않았었다. 고 단장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주요 통로가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림프관의 노폐물 배출능력이 떨어져 뇌의 노폐물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결국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이 쌓이면서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고 교수의 설명이다.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밝혀진 만큼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치매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고 단장은 혈관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상수도' 역할을 하고 림프관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하수도'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턱 아래 목 부위를 마사지하면 림프관을 자극해 뇌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마사지를 통해 뇌척수액이 림프절에 모인 뒤 전신순환 계통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매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치매의 주요 원인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신경세포의 손상을 초래하는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이 뇌에 쌓여서이다.
이런 뇌 노폐물이 뇌 밖으로 나오는 주요 경로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이 뇌척수액 노폐물의 배출 경로를 최초로 발견해 신약 개발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
사람의 뇌는 두개골과 뇌척수막에 쌓여있으며 뇌의 아래는 척수와 연결되어 있다. 뇌 척수액은 뇌를 보호하고 뇌의 대사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뇌 척수액의 양은 평균 150ml이지만 하루에 450~500ml의 뇌 척수액이 새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매일 새로 만들어지는 뇌 척수액이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밝혀지지 않았었다. 고 단장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주요 통로가 뇌 하부에 위치한 뇌막 림프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림프관의 노폐물 배출능력이 떨어져 뇌의 노폐물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결국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이 쌓이면서 치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고 교수의 설명이다.
뇌막 림프관의 기능이 밝혀진 만큼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치매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고 단장은 혈관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상수도' 역할을 하고 림프관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하수도'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턱 아래 목 부위를 마사지하면 림프관을 자극해 뇌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마사지를 통해 뇌척수액이 림프절에 모인 뒤 전신순환 계통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