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5원 오른 1355.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1365.0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장중 1355.3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내리며 134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각) 미국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3.0p으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105.5, 전월치 108.7을 하회한 수치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경기 기대지수가 73.7p로 전월치 83.3을 크게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나타났으며 5만달러 이상의 가구 소득 집단에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금리인상 우려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며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5% 넘게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 가까이 내렸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및 예산안 처리 지연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 美 의회 예산국은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