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하회
4분기 실적도 기대치 밑돌 전망
"N86 수율 개선·리튬 가격 안정화 중요"
SK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40만6000원으로 40%가량 낮췄으며, 이어 KB증권(66만원→40만원), 대신증권(43만원→40만원), 키움증권(57만9000원→48만4000원), 메리츠증권(45만원→3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64만원→48만원), 신영증권(65만원→43만원), IBK투자증권(47만원→40만원), 다올투자증권(48만원→42만원), NH투자증권(56만원→43만원)도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한 371억원이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669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눈높이 하단 수준의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대규모 증설 과정으로 고정비가 늘고 있는 점, △단결정을 포함한 N86(신규 프리미엄 하이니켈 제품군)의 생산성 개선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 △일부 유럽 전방 고객사들의 수요가 부진한 점 등이 지목됐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34조원, 영업이익 3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6%, 57%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N86 출하량과 판매 비중은 증가할 전망이나, N65 판매 부진으로 1.6만톤의 분기 판매를 예상한다"며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판가는 3분기 대비 10% 하락할 전망이고 양극재 영업이익률은 3.5%로 수익성 개선폭도 1%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 목표주가 54만원을 그대로 유지한 한화투자증권은 "유럽향 수요 둔화는 아쉬우나 미국(GM)향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을 위해 개별적으로는 N86 수율 개선, 업황면에서는 리튬 가격의 안정화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경쟁사 대비 수주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하며,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규제로 음극재 사업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