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국내 유일 VCA 에이직랜드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에이직랜드, TSMC 국내 유일 VCA 파트너 기업

반도체 설계부터 공급까지 턴키서비스 제공

AI 반도체 양산 및 미국시장 진출 계획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반도체 분야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에이직랜드 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 온 칩 개발 전문기업이다. TSMC의 '가치사슬협력자(VCA)'이자 Arm의 ADP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에이직랜드는 TSMC의 선단부터 레거시 공정까지 다양한 공정의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 백엔드 위주의 통상적인 디자인하우스와 달리 반도체 설계부터 공급까지 차별화된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디자인솔루션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췄다.

에이직랜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5G 등 4차 산업 주요 고객에게 디자인 솔루션 전방위를 제공하며, 양산 파이프라인을 확대해가고 있다. AI 반도체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 AI 반도체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매출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장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은 TSMC의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으로써 에이직랜드는 그동안 쌓아온 Spec-In(Spec협의) 및 턴키 솔루션 노하우를 가지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에이직랜드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263만633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원~2만14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504억원~564억원 규모다.

이달 23~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자금은 연구인력확충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운영자금과 IP 비즈니스 투자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