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최고상 수상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대한금속·재료학회 금속·재료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가 열렸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1980년 제정된 금속·재료상은 대한민국 금속재료 관련 학문, 산업, 기술 분야에 공로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대한금속·재료학회의 최고상이다.

안 사장은 오는 2050년 넷제로(Net-Zero, 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 세계 첫 1.0GPa(기가파스칼)급 자동차용 전기로제품 개발,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한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제철설비와 철강생산 기술분야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4월 현대제철 탄소중립로드맵을 발표하며 고로, 전기로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 사업구조의 장점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생산경험·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선언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 전환 투자를 진행 중으로 2030년까지 연간 500만톤의 저탄소제품 공급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제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이 변화의 시기에 시대적 소명을 갖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금속재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