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아태지역 진출기업에 지원 당부도
◆…김창기 국세청장(왼쪽 두번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세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이 태국에서 열리는 '제52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에 참석했다고 국세청이 2일 밝혔다. 이는 1970년 발족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세청장 협의체로, 아태지역 18개 회원국(일본·중국·홍콩·호주 등)에 더해 경제개발협력기구·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도 참여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각국 국세청장은 디지털세의 이행 현황,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성실신고 제고 방안, 디지털 경제에서의 부가가치세 세원관리 등을 주제로 세정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국세청은 한국의 디지털세 집행 준비과정을 소개하며 "새로운 국제조세 제도의 성공정 이행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내부직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으로 납세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내년 아시아 국세청장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회원국 만장일치 합의). 김창기 국세청장은 수락연설에서 "11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SGATAR 총회를 통해 아태지역 공동의 조세행정 발전과 세정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청장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국가들과의 환담·회의를 갖고, 진출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앞서 지난 9월에도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와 릴레이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