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과 당 빨리 변해야
이준석 신당? 그만큼 국민 보기에 국민의힘 불안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준석계로 불리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표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모든 걸 걸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12월 후반 디데이까지는 용산과 당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분명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어젯밤에 (이 전 대표와)통화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당 창당) 좀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고 저도 느껴지고,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이준석 전 대표를 두고 '그 사람은 정치 기계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라며 "그래서 저는 좀 예측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장점도 솔직한 거지만 단점도 솔직한 건데 지금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이야기가 거의 그 안에 담겨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화하면서 느꼈던 점은 예전보다는 확실히 준비를 하고 계시는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패널(진중권)이 '지금쯤이면 확실하게 얘기를 해 줘야 된다. 왜냐하면 같이 갈 사람들 같은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그래, 너 와서 선대위원장 맡고 대구 출마 너 자리 하나 주고 이랬을 때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팽개치고 갈까? 거기에 대해 의구심 같은 게 남아 있어서 선뜻 붙기가 힘들다는 거다'라고 언급하자 허 의원은 "그렇다. 그래서 지금은 연락해서 대화하는 수준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까지 봤을 때는 한다고 했으면 하는 분이다"라며 "최근에 자주 연락을 해 봤을 때 느껴졌던 것은 '모든 걸 걸었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 12월 후반이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용산과 당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분명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디데이까지 어떤 변화가 없다면 신당에 대한 준비를 확실히 해서 스타트를 해 보려고 하는 게 좀 느껴지고 그러한 비상한 마음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어쨌든 신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게감이 있고 특히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당대표를 역임하셨던 분이다"라며 "당에 대한 애정도 그만큼 있었고 신당을 해서 새롭게 또 예전의 그러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것을 쉬이 여기지 않는데 지금 아주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 보시기에 저희 당이 불안해 보이기 때문. 그래서 저는 (당이)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