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GETC 현물 ETF 전환 위한 규정 동의서 발송

세계 최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GBTC(신탁) 펀드를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전환을 위한 계약 변경에 나서며 승인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규정하는 신탁 계약을 개정하기 위해 주주의 승인을 구하는 동의 권유 설명서를 발송한 것으로 2018년 이후 신탁 계약 갱신은 처음이다.

펀드 구조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요구하는 사항으로 '업리스트'하기 위해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신탁 상품에 2%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현물 ETF 승인을 요청한 기업들은 0.7%에서 1.0%를 부과하는 것으로 신청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신탁 자산을 옴니버스 계정에 일시적으로 보유하면서 효율적인 증권 발행과 환매를 촉진하는 방안도 담겨 있다. 이는 제3자 자산과 혼동을 초래할 수 있어 일부를 코인베이스 신탁 서비스에 맡기는 내용이다.

그레이스케일 주주들은 두 제안 모두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경 사항은 잠재적인 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는데 전제 조건은 아니지만, 운용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고지한 위험 사항으로는 비용이 늘어나고 잦은 매매로 인한 더 빈번한 수수료 지불로 인한 부담과 옴니버스 계정에 보유될 경우 자산이 다른 자산과 혼합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대변인은 "우리의 정상적인 사업 진행 과정이며 GBTC는 적절한 규제 승인이 나면 NYSE Arca에 현물 비트코인 ETF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블룸버그 ETF 수석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이 제시한 상환 흐름과 관련된 수정된 현물 모델을 놓고 ETF를 신청하거나 거절할 권한을 가진 SEC(증권거래위원회)의 트레이딩 앤 마케팅 부서와 또 다른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겐슬러는 증권거래위원회 트레이딩 앤 마케팅 부서의 일과 관련된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부서는 이전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절한 부서이지만, 이번 일련의 움직임에 미뤄 잠재적인 승인 명령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