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잠수함 사업 참여 위한 한화오션 데이 개최
폴란드 언론 한국 해군 실전 운용 잠수함에 주목
◆…폴란드 해군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사업' 참여를 위한 '한화오션 데이(Hanwha Ocean Day)' 행사에서 한화오션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주요 30여 개 매체가 참석해 한화오션이 개발한 장보고-III (KSS-III) 잠수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KSS-III for Polan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폴란드 잠수함 수출 시장 공략을 위한 한화오션의 본격적인 행보다. 이날 참석한 현지 기자들은 장보고-III 잠수함의 우수성과 한화오션의 기술 경쟁력 그리고 폴란드와의 산업 협력 및 장기 비전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발표를 통해 한화오션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차별화된 억제력을 갖춘 장보고-III 잠수함이 폴란드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내세웠다. 장보고-III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세계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능력을 갖추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은 장보고-III가 대한민국 해군의 실전 운용을 통해 이미 그 성능이 검증된 잠수함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해군에 잠수함 유지보수 역량 향상을 위해 유지보수지원시스템(TOMS)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잠수함의 수명 주기에 필요한 성능을 유지하고 수리부속 및 단종 부품을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잠수함 정비를 지원한다.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2∼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5월, 올해 안으로 잠수함 도입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오르카 사업에서 잠수함 수출 분야의 전통 강호로 손꼽히는 독일·프랑스·스웨덴 등의 유럽 국가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