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질 석방은 전쟁 아닌 정치적 해결책으로만 가능"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 <사진 로이터>
12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연설을 통해 하마스의 행동을 "독립 운동"이라고 묘사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결코 하마스를 제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인질들은 전쟁이 아닌 정치적인 해결책으로만 석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적어도 137명의 인질이 여전히 하마스에 감금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 1일 종료된 7일간의 휴전에서는 이스라엘인 80명을 포함한 인질 105명이 풀려났다.
당시 압둘라히안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연장되지 않을 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며 이슬람 국가들에 일시적 단교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이슬람협력기구(IOC)와 아랍 연맹 간 정상회담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원유와 식량 금수 조치를 제안했으며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슬람 국가들은 제한된 기간 이스라엘과의 정치적 관계를 끊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