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에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시행과 이행 조건 등에 합의했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인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 과천시 과천동 과천대로까지 5.61㎞ 길이 왕복 4차선 도로터널과 길이 3.3㎞, 저류용량 42만 4000㎡ 규모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짓는 내용으로 전체 사업비는 5807억원 규모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 Transfer Operate)으로 추진된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이다. 터널 개통 시 왕복 4차로 도로터널로 동작·과천대로의 통행 여건이 개선돼 출·퇴근길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사당천 유역 상습 침수 지역과 한강을 연결하는 빗물배수터널로 사당·이수 지역 내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롯데건설 부회장은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지하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국내 첫 다기능 복합터널로 사당·이수 지역 상습 침수 피해를 줄이면서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회사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총동원해 향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서울·과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