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이미 서로의 최후 의지 확인
총선 때문에 무한대로 늦출 수 없어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의 탈당 속도에는 영향을 미쳐도 방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단 당장 이낙연 전 대표 탈당, 원칙과 상식 탈당은 거의 예고되어 있었던 건데 그 일정에 영향을 미칠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것은 속도에는 영향을 미쳐도 방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라며 "이미 12월 30일 날 이재명, 이낙연 두 분이 만나서 서로의 최후 의지를 확인하지 않았느냐. 이낙연 대표가 우리가 단합을 못해서 지금 어려운 게 아니고 변화를 안 해서 어려운 건데 그 변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오늘 마지막으로 만났다. 그리고 나와서 변화 의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낙연 대표는) 갈 길 간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라는 게 굉장히 예상 못 한 거고 안타까운 상황이고 그래서 일정 조정은 하겠다만 그게 무한대로 지금 늦출 수가 없다. 총선이 있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친명계 의원에서는 이런 분위기에서 당을 나갈 수 있겠느냐, 이런 얘기도 있긴 합니다만 아주 위중한 상태, 이재명 대표가 그런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게 아니라면 조금 숨 고른 뒤에 나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본다"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회군하기에는 너무 많은 얘기들을 서로 다 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총선이라는 게 역산해보면 역시 공천이라는 일정이 있는 거기 때문에 마냥 늦추지는 못할 것 같고 약간, 약간 정도의 예의를 갖추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건 틀릴 수 있는 얘기인데 이재명 대표가 이것 때문에 물러나고 통합 비대위를 이제 와서 한다거나 또 그렇게 안 한다고 해서 이낙연 전 대표나 원칙과 상식이 가던 길을 멈추고 회군한다,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재차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