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10명 출범…현역 이종성·이철규·장동혁 포함

국민의힘은 11일 제22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총괄하는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명단을 공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오늘 4월 10일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위원장인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외부 인사로는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UNICEF 한국위윈회 이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당내 당연직으로는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과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성 의원,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조직부총장에 국민의힘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홍보본부장에 김수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공관위 인사 구성 기준에 대해 "다양한 구성을 했다"고 말했다.

'친윤' 이철규 의원이 포함된데 대해서는 "공관위는 조성돼서 활동하는 기간이 짧아 결국 기존에 당이 여러달 동안 준비해 왔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으로 포함돼서 그 자료를 실제로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고 과거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으로 선임된 사례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아니다. 지금 당을 이끄는 것은 저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공천은 과정도 공정해야 하고,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다.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제가 직접 챙길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우려는 기우였다고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