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트위터)
알자지라에 따르면 예멘의 후세인 알 에지 외무부 차관은 12일 트위터를 이용해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의 군함, 잠수함,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받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의심할 바 없는 대가를 치르는 것은 물론 노골적인 침략에 따른 모든 수단을 동원한 끔찍한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새벽 미국과 영국은 예멘 4기 지역의 목표물에 대해 23차례의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바이든도 이를 확인하면서 홍해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데 대한 대응이라고 정당화했다.
미국은 03시 20분부터 영국과 진행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도 후티 반군의 위협과 공격이 계속된다면 다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이후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공격 후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나 미국 전투함정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후티 반군이 미군의 공격 당시 미국 선박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지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의 목표물은 호데이다 지역이라고 말했고 사다 지방 당국 관계자는 예멘 수도 사나에 네 차례의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예멘 중부 타이즈(Tais) 시도 밤새도록 미국과 영국의 공격이 있었다는 증언에 따르면 사실상 03시 20분에 공격을 중단했다는 미군의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공격 사실을 인정하고 목표물이 드론 생산센터와 무기고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정세 분석가들은 정치적 위기 를 타개해야 하는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확전을 기하며 헤즈볼라와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을 전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미국을 참전시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재임 중 부패 스캔들로 인해 퇴임 후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확전을 타개책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