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낸드플래시 현물, 수요 냉각에 가격 정체기 진입

D램 메모리 현물 시장 가격은 정체되고 낸드플래시 가격 또한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며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의 시장조사회사 트랜드폭스는 최근 공개한 메모리 현물 가격 동향 보고서에서 D램 현물 시장은 채널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제한적 상승에 머무는 반면, 낸드플래시는 가격 안정기에 들어 상승세도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킹스턴은 현물 시장가격은 올리지 않은 채 1년 만에 DDR4와 DDR5 모듈 가격만 인상했다. 그러나 인상 폭은 크지 않았고 물량 또한 많지 않다. 현재 D램 모듈의 계약 가격에 현물 가격이 수렴되고 있지만, 채널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아 이번 가격 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류 D램 칩의 평균 현물 가격(DDR4 1G☓8 2666MT/s)은 지난주 1.833달러에서 이번 주 1.855 달러로 1.20% 상승했다.

한편 낸드플래시 현물 시장은 단기간 내 큰 폭의 가격 상승이 발생했지만, 메모리 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SSD 주문이 연말 세일을 위한 재고 모멘텀이 사라짐에 따라 비수기 수요로 후퇴, 부진 속에 멈춰 있다.

트랜드포스는 가격 조정 단계에 진입한 후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512GB TLC 웨이퍼 현물 가격은 이번 주 2.28% 상승한 3.188 달러에 머물렀다. 향후 저조한 수요로 인한 가격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