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사진 아시아소사이어티 제공>
아시아소사이어티는 "한국의 제38대 외교부 장관(2017~2021)을 지낸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또한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또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차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최고의 비영리단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며 "정책, 예술, 문화 및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전 세계에 절실히 요구되는 소프트 파워와 포용적인 정책 모두에 참여하는 글로벌 비정부기구(NGO)"라고 덧붙였다.
존 손튼 이사회 공동의장은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 간에 더 큰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외교적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리더로 선정한 것"이라며 "강 전 장관이 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장관은 "강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를 이끌어갈 탁월한 선택지"라며 "그가 아시아 전역 및 미국과 맺고 있는 깊은 유대관계는 아시아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정책 설루션 및 소프트파워에 대한 전문성을 지렛대로 탄탄한 입지를 가진 글로벌 NGO"라며 "강 전 장관의 지성과 비전, 경륜, 외교·리더십 기량이 아시아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