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시험 응시자 1만9400명 역대 최대… '매년 기록 경신'

전문직 선호 확산으로 로스쿨에 대한 관심 높아져

올해 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에 지원한 응시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LEET 최종 지원자 수는 1만9400명으로 지난해(1만7360명)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학년도 LEET 시행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잠재적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 필수 전형요소로 활용하고 있고, 실질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최근 5년간 LEET 지원자 수는 2020학년도 1만1161명에서 2021학년도 1만2244명, 2022학년도 1만3955명, 2023학년도 1만4620명, 2024학년도 1만736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국 25개 로스쿨 모집 정원은 2000명으로 고정돼 있어 로스쿨 입시의 경쟁은 예년보다 훨씬 치열해졌다.

이처럼 로스쿨 인기가 높은 이유로는 경제불황에 따른 취업난과 함께 청년층이 안정적인 전문직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5학년도 LEET는 오는 7월 2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9개 시험지구에서 시행된다. 성적은 8월20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