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매도세를 극복하고 7% 가까이 반등하면서 새로운 랠리 구간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상당한 탄력성을 보이면서 4개월여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지만, 급격히 반등해 이전 최저치인 5만3,717달러(7,451만 원)보다 7.3% 상승한 5만7,643달러(7,99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회복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을 부활시켰고 분석가들은 새로운 반등의 가능성을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은 신중한 낙관론과 투자자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약간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 움직임은 시장이 이 수준에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반등 전 과매도 상태는 매도세가 과도하게 확장돼 조정적 상승 움직임의 발판을 마련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장지수펀드(ETF) 흐름도 기관의 관심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거래일 동안 미국 ETF에는 4억3,8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러한 자본 유입은 변동성이 높아지고 매도 압력이 강화되는 시기에 가격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데서 매우 중요하다. 유동성 유입은 매도세를 끝내는 기폭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하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마운트곡스 관재인이 특정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기 시작했다는 발표가 그것으로 이는 현물 공급량 증가 우려로 이어졌고 이미 약세로 전환된 시장과 결합되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 독일 정부가 보유 비트코인 상당량을 청산 중이라는 것이다. 6월 중순부터 1만 개 이상을 매도하면서 가격은 거의 20% 가까운 하락했고 이러한 대규모 매각에 따라 시장의 매도 압력이 더욱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시장 참가들 또한 이러한 매각에 강하게 반응했으며 투자자들은 다른 대규모 보유자들도 추가 청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가격 반등에 따라 분석가들은 가격 예측과 기술적 분석을 재고하기 시작했다.
과매도 상황과 그에 따른 회복은 새로운 반등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RSI(상대강도지수)와 이동평균은 단기적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가격 변동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RSI는 최근 반등 직전 과매도 영역에 자리하고 있었다.
과매도 상태는 일반적으로 가격 조정에 앞서 발생하고 시장이 회복될 조짐이 있음을 시사한다. RSI가 중립 위치로 되돌아가는 것은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매수자들이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이동평균도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MA)이 200일 이동평균선과 교차하는 '골든크로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강세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골든크로스는 상당한 가격 상승에 앞서 발생했으며 이는 시장 모멘텀이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교차가 발생하면 더 많은 매수자가 따라붙고 가격은 더욱 상승 흐름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성을 측정하는 Puell Multiple 지표도 강한 상승을 암시하고 있다. 가격의 상당한 상승 추세가 시작되기 전인 2016년과 2020년의 이전 강세 주기 동안 크게 하락했다가 강력한 랠리로 이어진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Puell Multiple은 조정 단계가 거의 끝나갈 수 있음을 시사, 2024년 3분기에 강세 랠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시장 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감정 상태를 측정하는 공포 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수준에서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