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에 금감원장 추천? 약간 와전
사설 여론조성팀, 조직적 움직임은 있어 애매
사천 의혹, 누구도 깔 수 없어…절대 시스템 공천 아냐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국회에서 재의결 안건으로 상정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등을 표결하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8 [사진=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늘은 원희룡의 역습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가 던진 세 가지 중요한 공격 포인트가 있다"라며 "사천 의혹 그다음에 사설 여론조성팀, 김경율 회계사 때 금감위원장 추천 의혹을 거론했는데 일단 제가 보기에 김경율 회계사한테 금감원장 위원 후보를 했다는 건 믿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왜냐하면 김경율 회계사는 한동훈 후보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한동훈 후보는 김경율 회계사를 측근이라고 생각 안 한다"라며 "여러 경로에서 제가 확인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제안했을 가능성은 없고 둘 다 캐릭터 자체가 그런 걸 가지고 서로 이야기하고 그럴 사람들은 아니다. 그래서 그거는 약간 와전됐다고 생각 든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사실 여론조성팀인데 지금 장예찬 씨가 나와서 나도 여기 공범이다라는 식으로 지금 다같이 죽자로 이렇게"라며 "제가 봐도 사실 기타 드라마 갤러리 이런 데 가서 보면 실제로 좌표를 찍고 움직이는 걸 저도 봤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애매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천 의혹, 이 공천 부분은 양측 모두 못 깔 거다"라며 "시스템 공천이니 이기는 공천이니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지난번 공천 상황은 저도 거기에 관련이 돼 있었기 때문에 다 아는데 누구도 깔 수 없는 문제고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어서 이 부분은 설마 양쪽 다 까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시스템 공천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유영하 의원의 녹취가 나왔지 않느냐. '1+1로 이렇게 구체적으로 지역구 하나, 비례 하나 이게 주면 박근혜 대통령 나와서 지지율 유세 할 거야'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거래하는 내용까지 나왔었고 실제로 본인이 단수공천이 됐다"라며 "제가 봤었을 때 그냥 해 본 소리라고 보기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는 우리 당의 양지인 곳에서 국민 추천 공천이란 게 있었는데 TV조선에서 그런 표현을 썼다. 국민 누구도 모르는 국민추천 공천이다. 절대 시스템 공천 아니었다"라며 "이건 아마 양쪽 모두의 약점일 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