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밝은 세정환경에서 국민 모실 것"
"과학세정 등 주어진 일은 제대로 해낼 것"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을 국민과 납세자를 깍듯이 모시며 일 하나는 잘 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서울 강남구을)이 지난 국세청장들이 이끈 국세청과 강 후보자가 이끌 국세청은 어떤 점이 같고 다를지 질의하자, 강 후보자는 이 같이 답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그동안 훌륭한 청장님들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어려운 시기기 때문에 밝은 세정환경에서 국민을 모시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세정을 집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지 제대로 해내겠다"며 "모두발언에서 이야기한 과학세정도 그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지금까지 진전된 과학세정에 대해 "그동안 내부 NTS를 발전시켜 직원들의 업무를 많이 덜어주고, 자동화된 홈택스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등 납세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세정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과학세정을 이용해 조사대상 선정 시, 보다 체계적이고 높은 생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AI 상담을 발전시켜 바쁜 신고기간에도 모든 납세자들의 전화가 연결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강 후보자는 현재 한국은행·금감원 신고, 국세청 신고 등 두 가지로 나눠져 있는 해외 활동과 관련한 신고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전산이 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