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이진숙, 대전MBC 사장 시절 법카로 주말골프 1500만원 결제"

주말 활동비·업무추진비 약 3400만원

자택 인근 음식점에서 1000여만원 지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비용이 1500만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인용한 뉴시스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인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30회에 걸쳐 주말 골프 결제 비용으로 153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임 기간 중 주말에 결제된 활동비·업무추진비 총액은 3400만원이었다. 이 중 전체 주말 지출액의 45%가량이 골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사유는 '부 운영비', '관계회사 접대' 명목이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는 서울 자택 인근의 양식집, 일식집, 와인바에서도 법인카드로 1000여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골프와 집 근처 맛집에서 쌈짓돈 쓰듯 사적으로 사용한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