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텍사스주·네바다주 공장 생산라인 중단
머스크 "모든 시스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삭제"
◆…미국 캘리포니아의 테슬라 공장. 사진=로이터통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태로 테슬라의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네바다주 스파크 공장에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돼 일부 야간 근무자들이 일찍 퇴근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직원들에게 보낸 회사 이메일 공지를 입수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윈도우 호스트, 서버, 제조장치에서 블루스크린이 표시되는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방금 모든 시스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삭제했기 때문에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전 게시물에서도 "이번 사태로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며 "안타깝게도 많은 공급 업체와 물류회사들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를 삭제한 회사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사이버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백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으로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공항과 금융, 방송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