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국책사업 수주…2027년까지 140억 투입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실증 중인 200킬로와트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수소엔진 발전 시스템의 사업성 분석과 함께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할 수 있을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회수, 폐열발전을 통한 발전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하고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엔진 발전기 시장의 경우 향후 수요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는 전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이 지난해 1588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8년 2579억달러 수준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처음으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진행으로 기존 자체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킬로와트급 실증에 더해 다양한 수소엔진 발전 관련 개발과 실증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수소 발전 시스템을 개발·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