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 몫”
◆…배우 이영애 (사진=연합뉴스)
14일 재단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나라를 되찾은 날을 생각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피해자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산하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승소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피고 기업을 대신해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곳으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씨의 아버지와 시아버지 모두 6·25 참전 용사다. 이씨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군인 자녀, 북한 목함 지뢰 도발로 인한 피해 병사, 천안함재단,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등에 꾸준히 성금을 기부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 데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