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부문원가가 집계되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각 제품에 이를 배부해야 한다(3단계).
㈜조세의 절단부문 제조간접원가는 ₩486,000, 조립부문 제조간접원가는 ₩514,000으로 집계됐다. 절단부문의 배부기준은 기계작업시간, 조립부문의 배부기준은 직접노무원가이다.
㈜조세는 제품으로 책상, 의자를 생산한다. 책상을 만드는데 절단부문, 조립부문에 각각 300, 150의 기계작업시간이 들어갔고 각각 ₩300,000, ₩250,000의 직접노무원가가 소모됐다. 의자 생산에는 200, 100 기계작업시간이, ₩200,000, ₩150,000의 직접노무원가가 사용됐다.
먼저 절단부문 제조간접원가를 책상에 배부해 보자. 절단부문의 배부기준은 기계작업시간이기 때문에 절단부문 원가 중 책상에 배부되는 금액은 ₩486,000 X (300/500)= ₩291,600으로 계산할 수 있다.
책상에 대한 제조간접원가 ₩291,600을 조금 더 빠르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제조간접비 배부율'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다. '제조간접비 배부율 = 제조간접원가발생액 ÷ 배부기준(조업도)'으로 구할 수 있다. 절단부문 제조간접비 배부율은 ₩972이다(₩486,000 ÷ 500시간).
'특정제품의 배부액 = 특정제품의 조업도 X 배부율'로 계산 가능한 데 책상 배부액 ₩291,600 = 300 시간 X ₩972으로 계산된다.
절단부문의 제조간접비 배부율 ₩972을 구한 방식으로 조립부문 제조간접비 배부율을 계산하면 ₩1.285원이 된다₩514,000 ÷ ₩400,000).
이에 따라 책상에는 제조간접원가 ₩612,850(절단부문 ₩291,600 = ₩972 × 300시간, 조립부문 ₩321,250 = ₩1.285 × ₩250,000), 의자는 제조간접원가 ₩387,150(절단부문 ₩194,400 = ₩972 × 200시간, 조립부문 ₩192,750 = ₩1.285 × ₩150,000)가 배부된다.
절단부문 배부기준을 직접노무원가로, 조립부문 배부기준을 기계작업시간으로 변경해 적용하면 책상 제조간접원가는 ₩600,000, 의자 제조간접원가는 ₩400,000으로 바뀌게 된다. 즉 배부기준이 다르면 제품원가도 달라진다. 그러나 제조간접원가 총액(₩1,000,000은 동일하다.
※참고문헌 : Smart 원가회계(유원북스, 서강관리회계연구회) ※감수 : 신성호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