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효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발언 논란에
- 조경태 “일본은 가해자인데.. 국민 분노 대목”
- 조경태, 건국절 논란에는 “민족정신 계승해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5선 이상 의원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조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차장의 '중일마' 발언에 대해 "일제강점기에 한국 국민들이 피해자이지 일본이 피해자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일본은 가해자인데 왜 가해자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가. 국민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범야권에서 정부·여당의 대일 외교 관련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해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일 관계에 있어서 특히 더 공부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김 차장의 '중일마' 발언 전후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숭일 정권' '밀정 정권' 등이라고 비판해 왔다.
조 의원은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수립되는 날이다. 이때 정부 수립 기념사를 이승만 대통령이 하셨다"며 "이때 기념사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대한민국 30년 8월 15일'이라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윤 정부가 촉발한 '건국절 논란'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나 김구 선생 등은 1919년도를 대한민국 원년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 민족 지도자들의 정신을 우리가 꼭 계승해 나가는 정치인이 되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